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ⓒAFPBBNews = News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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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듯 서로 상반된 희망을 품은 채, 후반전이 시작되었다.
-양팀 인원의 변경 없이 후반전을 맞이합니다. 어떻게 보십니까?
-햄리츠가 기세를 탔다는 것이 중요합니다만, 문제는 역시 김유안 선수겠지요. 여태까지 풀타임은 단 한 번도 없고, 70분가량이 최장 출장 기록입니다. 유스에서야 풀타임 경험이 많겠지만, 이런 프로들 간의 경기에서 풀타임 경기는 경험이 없이 체력 배분이 쉽지 않지요.
-그렇군요. 사실 너무 엄청난 활약을 연이어 뽐내는 탓에 잊고 있었지만, 김유안 선수는 올해가 첫 데뷔인 신병입니다.
-경험은 절대 무시할 수 없습니다. 후반전에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햄리츠에게는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것이고요, 레딩 FC의 경우 그들 자신의 문제를 어떻게 하기보다 햄리츠의 약점을 파고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.

-약점이라면, 역시 체력에 부담을 안고 있는 김유안 선수인가요?
-물론 그것도 그렇습니다만, 사실 TJ 데이먼 역시 계속해서 풀타임 출장이었어요. 휴식 기간이 거의 없었지요. 오늘도 벌써 엄청난 활동량을 보이고 있고요.
-아! 김유안 선수에게 가린 맹점이었네요!
그랬다. 이것은 확실히 맹점이었다. 심지어 면밀하게 선수들을 살피고, 관리해야 할 감독과 닥터마저도 까맣게 잊고 말았을 정도로.
‘젠장, 이거 이러다가 코피라도 나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.’
TJ는 슬쩍 입가를 훔쳤다. 단내마저 나지 않을 만큼 입안이 바싹 말라 있었다.
‘데뷔 이후, 이렇게까지 뛴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던가?’
없었다. 단연코 없었다.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, 지금의 유안처럼 세심한 관리를 받아왔기 때문이다.
유안의 등장과 함께 TJ 데이먼은 말 그대로 보호에서 벗어나 야생에 던져진 것이나 다름없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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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그리고 TJ, 기분 좋은 건 알겠는데, 신중하게 골을 넣어라. 유안이, 팀원들이 만들어준 기회는 아시안카지노 세상에서 둘도 없이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마라.”
TJ는 충분히 반성했는지, 진지한 얼굴로 묵묵히 끄덕였다.
“그리고 너희 수비들, 잘 해줬다. 순간적으로 지시를 잘 따라주지 않았으면 골은 없었어. 너희들이 큰일을 했다. 이제 상대방 역습을 차단하는 게 관건이야. 외곽 침투만 허무하게 허용하지 않으면 무조건 이길 수 있다.”
간만에 밥값을 한 수비수들은 모두 빙그레 미소 지었다.
“후반 45분이라고 생각할 필요 없어. 이제부터 시작이다. 그리고 너희들 모두 알겠지만, 우리들에게 45분은 쓸데없이 긴 시간이다. 알겠나?”
“예!”
한편, 레밍 FC의 벤치에서는 분노에 찬 감독의 모습이 포착되었다.
“상대에게 휘둘리지 마! 어째서 그렇게 쉽게 공간을 허락하는 거냐? 지쳐서 제대로 드리블도 하지 못할 것 같은 상대인데!”
선수들 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았다.
여태까지 많은 팀을 상대했고, 많은 선수들을 상대해봤어도 이런 놈은 본적 없다고.
정말로 이것이 컨디션이 나쁜 상태인 게 맞는 거냐고.
“어차피 이제 후반전이다. 김유안은 교체되거나, 교체 되지 않는다 해도 이전처럼 활약할 순 없겠지. 그럼 결국 데이먼만 남는 거야. 그 허당 놈은 몸싸움에 약하니, 아예 밀어붙여 버려. 그럼 중앙에 집중하느라 외곽이 텅 비게 될 거다.”
“예······.”